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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 트루엔 "내년 초 미국 법인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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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 트루엔 "내년 초 미국 법인 설립 추진"

내달 17일 상장 예정…공모 희망가 범위 1만~1만2000원

안재천 트루엔 대표. 사진=김보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안재천 트루엔 대표. 사진=김보관 기자
"미국 내 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해외 시장을 확장하고 중국 사무소 확보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원재료 공급을 도모하겠다."

인공지능(AI) 영상 감시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의 안재천 대표가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트루엔은 지난 2005년 설립돼 AI를 이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트루엔은 설립 초기 영상감시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사업 기반을 구축한 데 이어 영상감시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신규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엣지 AI 카메라',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안 대표는 "다소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연구 개발부터 생산, 설계, 품질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안정된 품질과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립 이래 연평균 성장률(CAGR) 24.75%를 기록한 트루엔은 다양한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교통, 방법, 국방, 스마트 시티, 재난재해 등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팜, 스마트 산업 현장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협력사로는 청와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있으며 민간 기업 중에는 현대차, 포스코, 핀텔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당사 추정치 기준 국내 공공 영상감시 시장 점유율은 약 40%로 업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밖에도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대규모 시장을 포함해 15개국 이상에 진출한 트루엔은 향후 중국 사무소와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거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올 하반기 중국 심천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가격 경쟁력과 품질 확보,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꾀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미국 LA 소재 법인 설립을 통해 엣지 AI 카메라 및 IoT 솔루션 판매 확대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루엔의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250억원~300억원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만2000원이다.

트루엔은 오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8일과 9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5월 17일로 예정돼 있으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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