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유화 선언…국내 일부 관련주는 소폭 상승

리튬 가격의 반등과 함께 국제 리튬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칠레는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으로 최근 총 7개의 목표와 8개의 방향성을 제시한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달 칠레는 멕시코에 이어 리튬 국유화를 선언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ASX)에서 갈란 리튬(Galan Lithium) 주가는 19% 상승했다.
이는 전날 올켐과 리벤트가 합병을 통해 106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리튬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이다.
갈란 리튬은 아르헨티나에 리벤트(Livent Corp(NYSE: LTHM))와 올켐 리튬 사업장 근처에 두 개의 리튬 염수 프로젝트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하얀 석유'라고 불리는 리튬은 2차전지의 핵심 물질로 근래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에 해당한다.
앞서 ank of America 애널리스트는 2020년 30만톤에 불과했던 리튬 수요가 2030년 300만톤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국내 리튬 관련주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태다.
리튬 대장주로 불리는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 11일 전거래일 대비 4.10% 하락한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12일 오후 2시 10분 기준으로는 전거래일 대비 3.60% 상승한 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리튬 관련주인 POSCO홀딩스도 유사하다. 전일 0.96% 하락한 POSCO홀딩스 주가는 이 시각 전거래일 대비 0.69% 상승한 3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같은 시각 미래나노텍(0.92%), 어반리튬(1.59%), 지엔원에너지(0.62%), 하이드로리튬(0.16%)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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