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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아랍에미리트 진출…라이선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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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아랍에미리트 진출…라이선스 신청

제미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운영하기 위한 암호화폐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곧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제미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운영하기 위한 암호화폐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곧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아랍에미리트(UAE) 지역으로 확장한다.

로이터통신과 코인텔레그래프 등 다수 외신은 제미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운영하기 위한 암호화폐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제미니는 현지 규제 요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UAE 지역 내 이해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5월 31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제미니는 UAE 라이선스를 추구하는 이유로 시민 사이의 암호화폐에 대한 열정 증가와 UAE 규제 당국과의 긍정적인 대화를 언급했다.

암호화폐 선구자이자 쌍둥이 형제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가 2014년 설립한 제미니는 "20개국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미니는 1일 트위터를 통해 "제미니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암호화폐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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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1일 아랍에미리트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출처=제미니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1일 아랍에미리트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출처=제미니 트위터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적대감과 명확성 부족"을 경험한 후 이러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걸프 지역에서 경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유치하기 위해 가상 자산 기업을 유치하려는 UAE의 노력에 따른 조치다.

거래소 측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라이선스를 신청함으로써 제미니를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제미니 최고경영자(CEO)는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뉴스 매체인 더 내셔널(The National)과의 인터뷰 에서 "우리는 이곳에서 규제 당국과의 대화를 통해 큰 격려를 받았다"고 말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사업을 운영할 것임을 암시했으며 UAE에서 언제부터 영업을 시작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 자산 업계는 지난해 샘 뱅크먼-프라이드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 여러 악재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미국 내 암호화폐 부문과 규제 당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