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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지지 변호사 "SEC 승소 확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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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지지 변호사 "SEC 승소 확률 3%"

리플 지지 변호사인 존 디튼은 지난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게 승소할 확률이 3%라고 전망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지지 변호사인 존 디튼은 지난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게 승소할 확률이 3%라고 전망했다. 사진=트위터
리플 지지 변호사인 존 디튼은 약 2년 6개월간 지속된 소송의 종결이 가까워짐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완승을 거둘 확률이 3% 미만이라고 전망했다.

변호사 존 디튼은 리플이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완전히 승리할 확률이 25%라고 말했으며 리플 IPO(기업 공개) 가능성에 대한 소문도 나돌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법인 크립토로(CryptoLaw) 설립자인 디튼은 2020년 12월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SEC에 대해 리플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리플의 XRP 매각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디턴은 지난 6월 3일 굿모닝 크립토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토레스 미국 지방법원 판사가 리플에 완전히 유리한 판결을 내릴 확률은 25%, 리플이 '아기를 쪼개는 방식'의 판결을 통해 승리를 주장할 확률은 50%라고 말했다.

이는 토레스 판사가 2018년 이전에 리플이 미등록 증권으로 제공되었다는 판결을 내릴 수 있는 '모래 위에 선을 긋는 것(한계를 분명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2018년 윌리엄 힌만 전 SEC 국장의 연설과 관련된 SEC 내부 메시지를 언급하는 힌만 문서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충분히 탈중앙화되면 증권에서 상품으로 전환될 수 있다.

디튼은 "저는 리플 자체는 증권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2차 시장 판매는 의견을 표시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사 토레스 판사가 리플이 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하더라도, 이는 유통 시장 판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를 비롯한 리플 경영진은 오랫동안 SEC와의 소송이 임박했다고 예측해왔지만, 디튼은 토레스 판사가 올해 9월 30일 이전에 최종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디튼은 지방법원 판사가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6개월 목록'을 언급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목록에는 6개월 이상 계류 중인 모든 약식 판결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목록은 3월 마지막 날과 9월 마지막 날에 공개된다.
디튼은 "그녀[토레스 판사]는 이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이 명단은 '내가 일을 형편없게 한다'는 공개적인 수치심 목록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디튼은 긍정적인 판결 이후 리플의 네이티브 XRP 토큰 가격에 대한 예측도 내놓았다. 그는 "어딘가에서는 2달러와 10달러가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디튼은 리플 커뮤니티가 6월 13일에 투자자들이 '힌만 연설 이전에 SEC 직원들 사이에서' XRP가 실제로 논의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날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짜는 힌만 자료가 봉인 해제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사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날이다.

또한 소송이 종료된 후 리플이 상장기업으로 IPO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엘리너 테렛의 지난 2일 트윗에 따르면, 리플은 '로드쇼'를 개최해 인수자 및 기타 투자자들을 만나 잠재적인 기업공개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5일 23시 46분 현재 리플(XRP)/달러(USD)가격 1일 차트.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5일 23시 46분 현재 리플(XRP)/달러(USD)가격 1일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한편, 5일 오후 11시 46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리플(XRP)은 24시간 전 대비 2.06% 상승해 0.537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BTC)은 1.62% 하락해 2만6803.10달러였다. 이더리움(ETH)은 1.88% 떨어져 1869.3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52% 감소해 1조1300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