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 꾸준한 글로벌 역량 강화 눈길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서 꾸준한 강점을 보여온 박 회장은 지난달 유럽 ETF 기업 GHCO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국내 기업인 평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3일 외신 비즈니스투데이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마켓은 같은날 모기업인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124억루피(약 1940억원)의 자본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마켓이 자리한 인도는 최근 막대한 시장 성장 잠재력으로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는 곳 중 하나다.
지난해 7월 마진 거래 기능(eMargin)을 출시한 이후에는 2700억루피(약 4조2000억원)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캐피탈마켓은 투자금을 통해 '엠스톡'의 기술 중심 고품질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1997년 미래에셋그룹 창업 후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성공시킨 박 회장은 과거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에서 글로벌 5성급 호텔 15곳을 7조원에 인수하는 '메가 블록딜'을 성사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각국에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출시하는 동시에 해외 EFT 운용사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인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콜롬비아, 호주, 룩셈부르크 등 14개 지역에서 275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을 통해 유럽 ETF Market Making 전문기업 GHCO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달 최종 완료된 이번 인수는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이 아시아 이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호주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지난해 말 약 135조원의 순자산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를 단행한 인도는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잠재력이 뛰어난 곳"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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