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채굴기업인 마라톤은 지난달 텍사스의 극심한 더위와 거래 수수료를 크게 늘린 '오디널스'의 등장이 비트코인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
프레드 티엘 마라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디지털 운영 해시 비율이 전월 대비 16% 증가한 17.7 EH/s(엑사해시), 설치 해시율이 21.8 엑사해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티엘은 "23 EH/s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는 노스다코타주 엘렌데일과 텍사스주 가든시티에 있다. 엘렌데일의 마지막 건물은 이번 달에 온라인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기간 내에 가든시티의 채굴 장비도 최종 연결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스다코타주 엘렌데일에 위치한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시설에 1만8500대의 BTC 채굴기를 추가 설치해 총 채굴기를 14만9900대로 늘렸다.
마라톤 디지털은 그동안 호들(HODL, 장기 보유) 전략을 고수했다. 그러나 6월에 700 BTC를 매각했으며, 향후 '월별 운영 지원, 재무 관리,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위해 더 많은 자산을 매각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이 회사는 1만2538 BTC(현재 가격 기준 3억 8500만 달러 이상)를 보유하고 있다. 재무제표에 무제한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이 1억 1370만 달러로 6월을 마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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