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10일(현지시간)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3주 동안 약 5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대부분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품)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지난 3주간 약 5억달러에 달하는 총유입 금액은 지난 9주 동안의 유출을 덮어버렸다. 연간 누적 유입액은 2억 3100만달러(약 2993억원)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기관에서 1억 3300만달러(약 1724억원)를 매수해 가장 많은 매수 요청을 받은 자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간 암호화폐 관련 투자 유입액이 1억 3600만달러에 달했고,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무려 98%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이더리움(ETH)은 한 주 동안 290만달러(약 37억 5600만원)가 유입되어 연간 누적 6300만달러(약 816억원)의 마이너스 유출을 기록했다.
12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한 솔라나(SOL)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알트코인의 기관 투자자 활동은 100만달러(약 13억원) 미만이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약세장이 주도한 유일한 암호화폐는 카르다노(ADA)로, 130만달러(약 17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 7일 동안 5590만달러(약 725억원)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캐나다와 스위스가 각각 1100만달러(약 143억원)와 890만달러(약 115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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