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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화장품·면세점·여행·카지노, 중국 단체관광 허용에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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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화장품·면세점·여행·카지노, 중국 단체관광 허용에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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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믹
중국이 한국에 대해 단체관광을 허용키로하면서 10일 주식시장에서는 화장품, 면세점, 여행, 카지노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중국 관련 대표적인 모멘텀주로는 화장품 업종에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토니모리가 자리잡고 있고 면세점 업종에서 신세계, 호텔신라, 현대백화점이 거론됩니다. 또 여행 업종에서는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카지노 업종에서는 파라다이스와 GKL 등이 꼽힙니다.
이들 종목은 중국의 단체관광 수요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고 있어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 측에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생활건강은 10일 전일보다 전일보다 5만8500원(13.13%) 오른 4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7% 넘게 올랐고 거래량도 전일보다 12.6배 급증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보다 7.76% 상승했고 토니모리는 상한가인 612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신세계는 이날 전일보다 9.33% 상승했고 호텔신라는 면세점 사업뿐 아니라 호텔 투숙객이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감미 17.30% 급등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전일보다 15.40% 상승했습니다.

하나투어는 이날 전일보다 10.00% 올랐고 노랑풍선은 전일보다 17.40%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는 전일보다 18.13% 상승했고 GKL도 전일보다 20.4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최유준 연구원은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으로 중국향 소비재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면서 중국향 소비주는 카지노와 중소형 화장품주가 장중 20% 넘게 급등했고 대형주도 대체로 한 자릿수 후반대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구매력이 큰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가 다시 한국에 들어오면 면세점과 카지노의 실적이 개선되고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단체 관광 재개 시점이 이달 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해 800만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반토막 이하로 내려온 상황으로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관련주들이 적지 않은 수혜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호텔신라는 중국 단체여행 금지 직전인 2017년 1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90.8%에 달했으나 그 후 면세점 비중이 줄어들었고 단체여행객이 회복되면 예전의 수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모멘텀주로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수익을 훨씬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