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미국 4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대주주 급부상

세계 최대 투자 회사 중 하나인 블랙록(BlackRock)이 미국 비트코인(BTC) 채굴 업계에서 대주주로 급부상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거대 투자 회사 블랙록은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업체 중 4개 업체의 2대 주주로 밝혀졌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채굴 회사 주식을 딥 매수(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하는 것)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채굴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면서 채굴 비용이 증가해 평균 1년 이상 손해를 보면서 채굴하고 있는 실정이다.

컴퍼니마켓캡 인덱스에 따르면 미국 5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시가총액은 총 54억 달러에 달한다.

-라이엇 플랫폼(RIOT): 시가총액 19억 2000만 달러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 시가 총액 18억 3000만 달러

-사이퍼 마이닝(CIFR): 시가 총액 7억4000만 달러
-헛 8 광업 공사(HUT): 시가 총액 5억 달러

-테라울프(WULF): 시가 총액 4억1000만 달러

이들 비트코인 채굴 기업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 30일 동안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CNN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는 지난 6월 30일 미국의 4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지분을 늘려 최대 주주 2위로 올라섰다.

블랙록이 확보한 미국 4대 비트코인 채굴회사 지분은 다음과 같다.

-라이엇: 1074만9369주(6.14%), 총가치 1억 9908만 달러

-마라톤 디지털: 1093만8032주(6.44%), 총가치 1억 9000만 달러

-사이퍼 마이닝: 220만654주(0.88%), 총가치 836만 달러

-테라울프: 483만1312주(2.28%), 총가치 1410만 달러

블랙록이 구축한 4개 업체 포지션의 총가치는 약 4억 1054만 달러로, 2022년 보고된 블랙록의 자산 1176억 달러의 0.35%에 해당한다.

또한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는 현재 미국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위한 로비 단체인 비트코인 채굴 협회의 주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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