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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관련주, CFD 거래 재개 후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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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관련주, CFD 거래 재개 후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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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CFD(차익결제거래) 관련주들은 지난 1일부터 CFD 거래가 재개된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D 관련된 8개 종목은 삼천리,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선광, 다올투자증권으로 되어 있다.

CFD 관련주는 지난 4월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겪었고 CFD 거래와 관련해 투명성 제고를 위한 규정이 강화되면서 신규 포지션 거래가 중단된지 4개월만인 지난 1일부터 CFD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주가 향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CFD 서비스를 재개한 증권사는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4곳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서비스 재개 여부와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CFD 거래가 재개된 이후 CFD 관련주는 예전과 같은 극심한 주가 변동성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CFD 거래는 자격, 증거금 및 거래 제한, 정보공개가 보완됐고 요건이 강화돼 당분간 투자자들이 기피할 것으로 보이나 레버리지가 높고 공매도 투자 효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언제든지 증시에 ‘화약고’로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FD 관련주의 CFD 거래 재개 이후 주가 동향을 보면 삼천리의 주가가 8일 10만7300원으로 지난달 말의 10만9500원에 비해 2.0% 내렸다. 삼천리의 연중 최고가는 52만4000원으로 고점대비 79.5% 하락한 수준이다.

다우데이터의 8일 종가는 1만3540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8.8%, 하림지주의 종가는 7040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8%, 대성홀딩스의 주가가 1만2800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5% 각각 내렸다. 대성홀딩스는 연중 최고가 13만9000원에 비해 90.7%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서울가스의 8일 종가는 6만7300으로 지난달 말과 같은 가격이고 세방은 1만2000으로 지난달 말보다 3.2%, 선광은 1만9170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2% 각각 내렸고 다올투자증권의 주가는 4140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2.3% 올랐다.
CFD 거래는 그동안 투자주체가 실제 계좌주가 아닌 주식 매매를 대행하는 외국인이나 금융투자로 나타나 혼선을 겪었고 투자주체가 왜곡됐으나 제도가 보완돼 이제는 CFD 주체와 종목 및 업종별 잔고가 공시되면서 해당 종목의 CFD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여의도 전경.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전경. 사진=픽사베이

증권가에서는 차익결제거래가 재개되면서 예전과 같은 CFD 관련주의 급락장이 재개되지는 않겠지만 고위험 고수익의 투자자들이 몰리게 되면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최유준 연구원은 주가지수 흐름이 둔화하면서 중소형주의 상대 강도가 높아졌고 테마주 장세의 주기가 짧아지며 다수의 테마가 등장한 상황에 CFD가 재개되면서 테마주 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위험 성향이 높은 전문투자자들이 대거 CFD 거래에 나설 경우 현재의 테마주 장세 기조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CFD는 매도포지션에 대한 제한이 없어 공매도 금지 종목에 대한 매도 대응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 테마주 랠리의 속도 조절과 하방으로 변동성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CFD에 대한 강화된 규정으로 올해 초에 비해 영향력이 작을 것으로 예상하나 CFD 거래 재개로 공매도 금지 종목에 대한 매도를 통해 공매도 효과를 낼 수 있어 일부 종목에 대한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증권용어 CFD

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익결제거래)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주식이 없어도 기초자산에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할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상품이어서 위험을 선호하는 고액자산가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다.

CFD는 증거금 40%만 있으면 2.5배까지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CFD는 투자 위험도가 높아 전문투자자에 한해 거래가 허용되어 있다.

전문투자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1년 동안 월말 평균 잔고가 500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①개인 연봉 1억원 이상 혹은 부부합산 연봉 1억5000만원 이상 ②금융투자전문자격증 보유 ③부채를 제외한 순자산(부동산 제외) 5억원 이상의 3가지 요건 중 하나를 갖춰야 한다.

CFD는 일반적인 주식 투자와 달리 주가 차액에 투자하는 것으로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과 위험이 주식투자보다 훨씬 높아진다. CFD는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이 극대화되지만 주가 하락 시에는 손실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CFD 관련주의 주가 하락 시에는 증권사가 차액 정산을 위해 투자자에게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는데 투자자가 이를 납부하지 못해 증거금률을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강제로 청산된다. 지난 4월 CFD 관련주가 청산과정에서 대거 하한가를 맞은 것도 이 때문이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