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4000만 달러 전환사채 발행 주가 11.6% 급등

수소연료전지 트럭 전문기업 니콜라(나스닥: NKLA) 주가가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11.60% 급등한 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니콜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전환사채권 매각 계획 관련 서류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주요 투자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새로운 전환사채 발행으로 니콜라는 40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이 자금은 니콜라가 수익성에 접근하고 마진을 개선하기 위한 제조 능력과 차량 배송을 향상시키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전환사채는 보유자에게 연간 5%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보유 기간이 끝난 후 니콜라의 재량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이 채권의 만기일은 2024년 9월 22일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니콜라가 재무 상태를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로 보인다. 니콜라는 올해 상반기에만 3억 8700만 달러에 달하는 순 손실을 기록했으며, 추가 성장 계획으로 인해 이러한 손실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마진을 개선하고 수익성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니콜라는 제조 및 차량 배송을 현재 수준 이상으로 확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적인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자본을 확보하는 것은 니콜라에 계속해서 심각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 니콜라는 최근 운영 자금 조달 수단으로 신주 발행에 의존해 왔으며, 이 전략은 기존 주주의 가치를 희석시켰다.

니콜라의 주가는 여전히 지난 52주 동안 약 70% 하락한 상태다. 회사는 여전히 수익성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재무 상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우려 요소가 존재한다.
한편 니콜라는 최근 메리 챈(Mary Chan)을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하고 ITD 인더스트리(ITD Industries)와 협력하여 대형 트럭 판매를 위한 딜러 네트워크를 캐나다로 확장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당시 니콜라는 보도자료에서 "캐나다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수소 및 청정 연료로 전환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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