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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회장 9월 보유 상장주식 12.8조원…작년말보다 1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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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회장 9월 보유 상장주식 12.8조원…작년말보다 10% 늘어

정의선 현대차회장 3.5조원, 구광모 LG회장 2.1조원, 최태원 SK회장 1.9조원, 신동빈 롯데회장 0.6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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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총수들은 올해 9월말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코스피 증가에 비해 그다지 높은 성적을 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시총은 코스피 상승률과 비슷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주식이 크게 뛰었지만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코스피에 못미쳤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은 오히려 작년말보다 시총이 떨어졌다.

5대그룹 총수의 보유 주식 포트폴리오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말 2236.40에서 9월 27일 2565.07로 10.2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정의선 회장의 보유주식 시총 상승률이 26.61%로 가장 높았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1조1759억원 증가한 12조8494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보다 10.07% 불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의 보통주와 우선주,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은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물량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삼성전자 보통주가 1조2761억원, 삼성전자 우선주가 6억원, 삼성SDS가 868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이 242억원, 삼성화재가 27억원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삼성물산이 1999억원, 삼성생명이 146억원 각각 감소했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에 따라 이 회장의 주식평가이익이 좌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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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7413억원 불어난 3조527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26.61% 증가했다.

정의선 회장의 보유주식은 현대차 보통주와 우선주, 현대글로비스, 기아, 현대모비스, 이노션,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다.

정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현대차 보통주가 2245억원, 현대글로비스가 1567억원, 기아가 1561억원, 현대모비스가 122억원, 이노션 11억원, 현대오토에버가 1831억원, 현대위아가 76억원 각각 증가했다.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현대글로비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현대차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의 시총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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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은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이 지주회사인 LG의 주식만 갖고 있다는 점에서 타 그룹 총수와 차별화되어 있다.

구광모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1431억원 증가한 2조1031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보다 7.30%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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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소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5556억원 줄어든 1조9012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보다 22.6% 감소했다.

최태원 회장은 SK, SK텔레콤, SK스퀘어, SK디스커버리의 보통주와 우선주, SK케미칼 우선주를 갖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소유한 주식 가운데 SK가 5554억원, SK케미칼이 6억원 각각 줄었다. 반면 SK디스커버리의 보통주는 2억원, 우선주는 1억원 각각 불었다.

최태원 회장의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SK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주식들은 SK 시총에 비해 미미한 규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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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 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1353억원 감소한 5875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보다 18.72% 줄었다.

신동빈 회장의 보유주식은 롯데지주의 보통주와 우선주, 롯데칠성음료의 보통주와 우선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다.

신동빈 회장이 소유한 주식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롯데지주 보통주가 732억원, 롯데지주 우선주가 6억원, 롯데쇼핑이 564억원, 롯데웰푸드가 24억원, 롯데칠성음료 보통주가 22억원, 롯데칠성음료 우선주가 5억원 각각 줄었다.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주식들의 시가총액은 롯데지주가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롯데쇼핑이 자리잡고 있고 나머지 주식들은 시총 규모가 미미하다.

재계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현대차그룹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에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시총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보유 시총은 오히려 지난해 말보다 줄어들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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