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 재개 첫날인 26일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매매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가격 제한 폭(29.94%)인 2만3천750원까지 뚝 떨어진 뒤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영풍제지 시가총액은 1조1040억원으로 쪼그라 들었다.
이날 하한가로 나온 물량의 대부분은 키움증권 반대매매 물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하기 전까지 위탁매매 계좌를 통해 약 8000억원 규모의 영풍제지 주식을 보유했다.
키움증권 공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4900억원가량은 미수거래 통해 매매된 물량으로 반대매매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5천294주, 거래량은 1억2573만원이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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