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평균 톤당 2000 달러 중반을 기록했던 LME(런던금속거래소) 아연가격이 최근까지도 유사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도 3분기와 유사한 영업환경이 예상돼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고수했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발표했던 부동산 부양책들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종료가 아연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규제 전망을 감안하면 아연가격이 연말까지 의미있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고려아연의 현재 주가는 실적 부진이 반영되어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 수준으로 밴드 최하단에 근접한 상황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라 판단되고 이차전지 주력 자회사인 켐코에 대한 지분율 확대도 고려아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조6277억원, 영업이익이 6486억원, 당기순이익이 48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지분 26.11%를 보유하고 있다.
영풍의 최대주주는 장형진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부회장이 지분 16.89%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고려아연 주식 4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다.
고려아연은 외국인의 비중이 18.5%, 소액주주의 비중이 45%에 이른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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