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520선 탈환…로봇·조선주 훈풍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5% 상승한 2521.76을 기록했다. 최근 2500선을 내주면서 재차 탈환이 힘겨워 보였지만 미국 시장 금리가 안정되면서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1.96%)를 비롯한 시총 상위주들에 수급이 몰리면서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41%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5888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4건의 증액 위탁생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이 무려 9.42% 급등했으며 HSD엔진(5.78%), 삼성중공업(4.08%0, HD한국조선해양(1.89%)도 동반 상승했다.

로봇관련주들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유진로봇은 14.34% 올랐으며 휴림로봇(3.77%), 로보스타(3.24%) 등이 성장과 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816.4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시총 상위주 전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로봇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7.77% 크게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반도체 관련주인 HPSP와 바이오 관련주인 알테오젠이 각각 8.72%, 8.07%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기관투자자만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만이 순매수를 보였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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