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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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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2500선 붕괴

5일 주식시장에서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 2500선이 깨졌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일 주식시장에서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 2500선이 깨졌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50포인트(0.30%) 내린 2,507.45에 개장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3억원, 288억원어치를 순매수를 기록하며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2원 오른 1,311.2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상승분 반납과 고용 지표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엔비디아,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반도체, 이차전지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1.93%)와 SK하이닉스(-3.97%)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3.05%)와 포스코퓨처엠(-7.18%)은 급락했다.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국앤컴퍼니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1%), 운수창고(-1.85%), 철강 및 금속(-1.39%), 섬유의복·제조업(-1.17%) 등 순으로 낙폭이 컸으며, 의료정밀(2.53%), 의약품(1.01%), 음식료품(0.8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14포인트(1.83%) 내린 813.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56%) 내린 823.86에 개장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천4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45억원, 612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4.49%), 에코프로(-1.35%), 포스코DX(-4.00%), 엘앤에프(-2.23%), 알테오젠(-5.10%), HPSP(-5.29%) 등의 낙폭이 컸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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