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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11억원 프리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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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11억원 프리A 투자 유치

상업용 부동산 전문 아티클 및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이하 SPI)가 진원그룹으로부터 11억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상업용 부동산 전문 아티클 및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이하 SPI)가 진원그룹으로부터 11억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상업용 부동산 전문 아티클 및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이하 SPI)가 진원그룹으로부터 11억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SPI는 이번 투자금을 서비스 플랫폼 확장과 리츠 특화 지수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투자사인 진원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사모펀드평가, PF 신용평가강화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양사 시너지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투명화 및 선진화를 구축하겠단 방침이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진원그룹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진원이앤씨를 중심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SCI 평가정보,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먼트 등 11개의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SPI는 금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자체 프로젝트 및 협업 시너지 강화를 통해 크게 네 가지 비즈니스 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팽창 중인 K리츠 시장의 성장에 주효한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3곳의 국내 신용평가사에서 리츠 신용등급 평정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리츠 고유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SPI는 리츠 수익증권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만큼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신용평가사의 관련 업무 대부분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리츠의 상장, 유상증자, 사채 발행 등과 관련한 신용평가 업무에 대해 파트너십을 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리스크 관리 모형(스마트베타 스타일 지수) 개발이다. 현재 SPI는 증권 분석력을 기초로 지수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 시장 베타 지수 출시를 시작으로 팩터 요인에 기초한 스마트베타 지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스크 관리 모형(스마트베타 스타일 지수)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파트너인 셈이다. 이미 FTSE, MSCI, S&P와 같은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들은 지수사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에프앤가이드가 지수사업을 하고 있다. 시장 지수 개발 및 스마트베타 지수를 개발하면 증권사, 운용사, 해외 신용평가 기관에게 지수를 판매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다. SPI는 국내 사업용 부동산 플레이어 모두를 아우르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사모펀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로 꼽힌다. 현재 국내 3,000개 이상의 모든 부동산 사모펀드에 대한 기초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SPI와의 협력을 통해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업무에서의 차별성을 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컨설팅 업무다. SPI는 현재 국내외 연기금들에게 자금 연계 및 시장 정보 서비스를 이미 제공 및 강화하고 있다. 최근 리서치 인력 추가 채용을 진행하며 부동산 관련 컨설팅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에 현지 싱가포르투자청(GIC) 본사 데이터팀이 SPI를 구독함으로써 데이터와 콘탠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정은 SPI 대표는 “절대적인 은퇴 인구 증가와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적은 리츠 투자가 부동산 투자의 대안”이라며 “투명한 펀드 정보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보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상업용 부동산 플레이어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을 비롯 세계 10위권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부합하는 글로벌 뉴스 및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I는 지난 10월 더인벤션랩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해 시드 투자금(9억원)부터 10월, 그리고 금번 Pre-A까지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23억원에 달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