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수준 매력적…대규모 주관사 구성 영향도

가까스로 완판을 달성한 격이지만 CJ CGV와 주관사들이 많은 고심을 한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우선 금리 수준이 매력적이다. 현재 CJ CGV 2년물 개별민평금리는 6% 초반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밴드는 7.0~7.2%로 사실상 100bp(1bp=0.01%)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산은이 참여한 것도 힘을 실었다. 공적기관 참여로 거래 신뢰를 높이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주관사단을 6곳(NH, KB, 신한, 한국, 삼성, 키움)으로 꾸리는 등 미매각을 면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CJ CGV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확충하고 있다. 신용등급(A-) 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돼 등급 강등과 거리를 두게 되면서 투심을 끌어올렸다.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CJ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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