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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 '제미나이' 효과...관련종목 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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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 '제미나이' 효과...관련종목 주가 '훨훨'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7일(현지시각)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7일(현지시간) 5.31% 급등했다. 알파벳 주가가 하루에 5% 이상 오른 것은 올해 7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향후 ‘제미나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구글 딥마인드 홈페이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7일(현지시각)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7일(현지시간) 5.31% 급등했다. 알파벳 주가가 하루에 5% 이상 오른 것은 올해 7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향후 ‘제미나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구글 딥마인드 홈페이지 캡쳐
구글이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Gemini) 효과로 관련 종목들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7일(현지시각)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7일(현지시간) 5.31% 급등했다. 알파벳 주가가 하루에 5% 이상 오른 것은 올해 7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향후 ‘제미나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8일에는 1.42% 하락 마감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추가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AI 모델로,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 가능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GPT-4'를 뛰어넘는다고 구글은 밝혔다.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의 경우 수학, 물리학 등 50여개의 주제를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테스트에서 90%의 정답률을 기록해 GPT-4의 86.4%를 넘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발(發) 호재성 소식으로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구글의 '제미나이' 효과는 국내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주들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일 제주반도체는 전날 대비 2340원(26.17%) 오른 1만1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퀄리타스반도체(19.00%) 오픈엣지테크놀로지(14.10%) 태성(12.84%) 칩스앤미디어(8.73%) 이수페타시스(7.81%) 유엔젤(7.24%) 등 AI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100원(1.54%) 오른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900원(1.51%) 상승한 12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 50개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도 이날 1.90% 강세를 보였으며 50개 구성 종목 중 42개 종목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