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미국 CPI 발표·FOMC 앞두고 폭락

공유
1

비트코인, 미국 CPI 발표·FOMC 앞두고 폭락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3억 1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에프엑스스트리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아시아 세션 초반에 7.74% 하락해 한때 4만40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거의 2억 달러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PI 발표는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Fed는 CPI 발표를 근거로 금리 인상 속도를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CPI 발표와 금리 결정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였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한국시간 14시 10분 기준) 약 4만2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 수준에서 통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CPI 발표와 금리 결정에 따라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붕괴는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움직임에 주의하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만큼만 투자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