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의 주가는 1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500원(0.53%) 오른 9만4200원에 매매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0~11월 부진했던 시장 거래대금이 12월 들어 반등했고 올해 1월 들어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당장 부진했던 작년 4분기 실적보다는 급반등할 올해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해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지난해 4분기에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배당성향 10%대 초중반에서 주주환원율 30% 이상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주주환원 확대와 실적 개선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진단해 업종 탑픽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순영업수익이 4180억원, 영업이익이 2719억원, 당기순이익이 20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영업수익이 –1920억원, 영업이익이 –3370억원, 당기순이익이 –3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060억원을 큰 폭 하회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영업수익이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이 5050억원, 당기순이익이 30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사의 순영업수익은 총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제한 뒤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를 합산한 수치다.

키움증권의 최대주주는 다우기술로 지분 41.19%를 보유하고 있다.
다우기술의 최대주주는 다우데이타로 지분 45.20%를 갖고 있다.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는 이머니로 지분 31.56%를 소유하고 있다. 이머니의 최대주주는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지분 33.13%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3분기까지 키움증권 36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을 높였다.
키움증권은 외국인의 비중이 24.9%, 소액주주의 비중이 37%에 이른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