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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하에 주춤한 비트코인, 전문가 “저가매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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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하에 주춤한 비트코인, 전문가 “저가매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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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사 자료

3월 미국 금리인하가 무산된 가운데,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반감기 전 저가매수가 유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일 한국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1.4%가량 하락한 4만 2000달러선에서 거래가 진행 중이다. 지난 일주일 간 6~7%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날 하락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많이 약화 된 모습이다.

이에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MVRV) 비율이 90일 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므로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가격 하락과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불안정성이 우려되는 가운데에서도 4월 역사적으로 반복되었던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저가매수가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투자자들이 4월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를 잠재적 촉매제로 주목하고 있으며, 공급 부족과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수요 증가로 인해 이전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는 상당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마크 유스코(Mark Yusko)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도 공급과 수요 충격으로 비트코인이 며칠 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랠리를 예상할 수 있으며, 수일 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유스코는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에 따른 수요 충격과 4월에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량이 하루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하는 공급 쇼크가 있기 때문에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