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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인도 주식 비중 사상 최고치 18.2%로 인상…1조6천억 유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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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인도 주식 비중 사상 최고치 18.2%로 인상…1조6천억 유입 예상

인도 뭄바이의 금융가 스카이라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뭄바이의 금융가 스카이라인. 사진=로이터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MSCI는 13일(현지시간) 인도 주식 비중을 사상 최고치인 18.2%로 높였다. 이번 상승으로 인해 약 12억 달러(약 1조5942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2월 29일 장 마감 후 적용될 예정인 이번 조정은 2020년 11월 이후 인도 주식 비중이 거의 두 배 증가한 것이다. 당시 인도 주식 비중은 17.9%였다.
누바마 얼터너티브 & 퀀트 리서치는 메모를 통해 이번 상승세를 인도 증시의 지속적인 랠리와 다른 신흥 시장, 특히 중국의 상대적 저조한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는 현재 MSCI 글로벌 스탠더드 지수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누바마는 인도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자금 유입과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의 꾸준한 참여로 2024년 초에는 인도가 MSCI 글로벌 스탠더드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MSCI는 이번 조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 지수에 인도 주식 5개를 추가하고 제외하지 않았다. 반면, 중국 주식은 66개를 제외하고 5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인도 국영 대출 기관인 펀잡 국립은행, 인도 유니온 은행, 바라트 중전기, NMDC는 이번 조정에서 MSCI 지수에 추가되었다. GMR 공항 인프라는 소형주 지수에서 중형주 지수로 이동했다.

누바마는 이번 조정 이후 인도가 최대 12억 달러(약 1조5942억 원)의 수동적 외국인 자금(시장 상황 분석이나 개별 기업 평가 없이 기계적으로 투자) 유입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SCI 국내 지수에는 이번 조정에서 대형주 카테고리에 타타 모터스, 매크로테크 디벨로퍼스, 중형주 카테고리에 펀잡 국립은행, 카나라 은행, 엠바시 오피스 파크 리츠가 추가되었다.

바라트 헤비 일렉트리컬, 퍼시스턴트 시스템즈, MRF, 수즈론 에너지, 커민스 인도는 소형주에서 중형주 지수로 이동했다. 약 27개의 소형주 종목이 MSCI 국내 지수에 추가되었고, 6개 종목은 다른 카테고리로 이동하거나 제외되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