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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근접...34년 만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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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근접...34년 만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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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로 34년 만의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역사상 최고수치에도 바짝 근접했다.
1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3포인트(0.86%) 상승한 3만 8487.24로 장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연이틀 버블경제 이후 3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라임시장의 등락 종목 수는 상승 1391종목(83%), 하락 237종목(14%), 보합 29종목(1%)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대금은 7조엔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과 증시 강세 속에 359포인트 상승 개장했다.

특히 전날 세계 1위인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높은 수요와 개인용컴퓨터 시장 회복으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을 전망하면서 급등세를 보인데 힘입어 반도체와 AI 관련주에 투심이 집중됐다.

이로 인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장 중 한때 707포인트 오른 3만 8865.06까지 상승, 1989년 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만 8915.87에 50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폐장을 앞두고 반도체 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지수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사상 최고치 경신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 24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결산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높은 실적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음 주 닛케이지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카세 카즈요시 아이자와증권 시장정보부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수요 가속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