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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엔비디아, '깜짝 실적' 발표 후 14% 급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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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엔비디아, '깜짝 실적' 발표 후 14% 급등 중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22일 프리마켓(장전 시간외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5시 43분 현재 주가가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221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수치이다. 순이익은 769% 증가하여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이다.

엔비디아 칩, AI 모델 훈련에 필수


엔비디아 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이 개발한 대규모 AI 모델 훈련에 사용된다.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24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 이는 또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높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분석가들에게 "기본적으로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건은 매우 좋다"고 말하며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전망을 강조했다.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 409% 증가


AI 훈련에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은 4분기에 18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했다.

브로커 업그레이드 및 주가 상승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전망은 이날 일련의 브로커 업그레이드(투자 회사인 브로커들이 특정 기업의 주식에 대한 평가 인상)를 촉발했다. JP모건은 엔비디아 주식의 목표 가격을 650달러에서 850달러로 올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글로벌리서치는 목표 가격을 800달러에서 925달러로 높였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674.7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이전 거래일 대비 12.47% 상승한 수치이다.

엔비디아는 월스트리트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는 AI 시장의 성장과 엔비디아의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