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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3월 중 시총 3270억(8%) '증발'...주요 기업집단 중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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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3월 중 시총 3270억(8%) '증발'...주요 기업집단 중 최하위권

3월중 하림그룹 시가총액 변동현황  집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3월중 하림그룹 시가총액 변동현황 집계=글로벌이코노믹
3월 들어 하림그룹의 주가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당국에서 추진중인 '밸류업'과 따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주요 기업집단 45곳을 대상으로 3월 중 시가총액 변동을 분석한 결과, 하림 그룹은 45개 기업집단 중 43위에 랭크되면서 가까스로 '꼴찌'를 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3월 중 그룹 시가총액 변동 비율로는 8.03% 하락한 상황이다. 이는 에이치엠엠(-12.15%), 미래에셋(-11.03%) 이어 꼴찌에서 세번째에 해당한다.

현재 하림 그룹의 상장사는 총 5개사로 하림, 하림지주, 선진, 팜스코, 팬오션이 있다.

이들 5개 상장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지난달 말 4조765억원을 기록했으나, 18일 장 마감 기준 3272억 줄어들어 3조7493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를 계열사 별로 분석해 보면, 시가총액이 가장 큰 팬오션 주가가 이달 들어 9.97% 하락하면서 2592억원 줄어들었고, 하림지주도 7.11% 하락해 616억원 줄어든 것이 컸다.

나머지 계열사들도 이달 들어 지지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선진만 지난달 말과 변동없이 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팜스코와 하림도 각각 3월중 -2.69%, -0.99% 의 등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최근 벌크선 운임 지수인 발틱 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가 상승세를 맞으면서 벌크선 위주 선사인 팬오션의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경우 하림그룹의 시가총액이 다시 4조원대를 회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