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0% 내린 2656.1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90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9억원, 701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아는 이날 배당락 여파로 주가가 7.11% 급락해 시장 이목이 집중됐다.
그간 코스피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종목들이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모멘텀 효과가 약해지면서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에 더욱 민감해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보면 섬유의복(-0.19%), 비금속광물(+0.10%)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전기가스업이 6.60% 내려 하락률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기록됐으며 이어 운수장비(-3.51%), 보험(-2.36%), 의료정밀(-2.12%)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891.91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32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0억원, 1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65%), HPSP(-2.26%), 엔켐(-0.65%) 등이 다소 부진했으나 여타 종목들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보면 일반전기전자(+1.74%), 기타서비스(+1.21%), 의료/정밀 기기(+0.63%)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인터넷(-2.15%), 비금속(-1.95%), 반도체(-1.67%), 건설(-1.60%) 등이 약세를 보였다.
특이점은 코스닥 시장이 약보합 마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수가 486개로 하락종목수(1067개) 대비 월등히 적다는 점이다. 이는 특정 종목들에 자금이 몰리면서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요인이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수는 279개, 하락종목수는 604개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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