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6만8000까지 회복…연준 금리인하 언급에 급반등

공유
0

비트코인, 6만8000까지 회복…연준 금리인하 언급에 급반등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소식에 하락 조정 중이었던 비트코인이 급반등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28%급등한 6만 7903.37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치는 6만 8115.26달러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73,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동안 하락 곡선을 그렸다.

20일에는 고점 대비 약 17% 하락, 시장에서 6만 달러선이 위험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하방 압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이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차익 실현 매물들이 집중됐다.

그러나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금리를 0.25% 포인트씩 3차례 인하하겠다는 기존 구상을 재확인하면서 가격은 급반등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오웬 라우 오펜하우머 애널리스트는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있어 왔다"며 "2022년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을 때 시장에 유동성이 회수됐고, 이는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시장 유동성이 공급되고,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