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눈치보기 장세 0.4% 하락…업종별 움직임 차별화

코스피 지수가 최근 급등에 따른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움직임이 차별화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내린 2737.5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32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28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섹터별로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89%, 0.24% 소폭 하락했으며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각 1.64%, 1.24%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0.24%, 2.86%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모회사인 LG화학도 2.45%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이 0.81% 상승했으며 의약품(+0.71%), 음식료업(+0.65%), 화학(+0.62%), 서비스(+0.37%) 등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2.06%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기가스업(-1.66%), 증권(-1.61%), 건설업(-1.53%), 섬유의복(-1.37%), 금융업(-1.18%), 운수장비(-1.16%) 등이 1%대 넘는 하락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913.69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8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8억원, 1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이 5.05% 올랐으며 에코프로도 2.23% 상승했다. HLB(6.26%), 알테오젠(+4.66%), 셀트리온제약(+0.87%), HPSP(+2.66%)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삼천당제약과 HLB생명과학은 각각 29.94%, 21.93% 급등해 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종별로보면 제약이 4.61%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이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2.91%), 기타서비스(+2.10%), 음식료/담배(+2.09%), 제조(+1.91%) 등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40%), 소프트웨어(-1.16%), 기계/장비(-1.1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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