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한 주 동안 2.4% 상향 조정됐다. 반도체 업종이 7.6% 오르면서 삼성전자는 물론 코스피 전체 상향을 견인했다.
반도체 섹터가 한 주간 7.6% 상향 조정된 것은 전례 없는 기록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7.8%, SK하이닉스는 7.0% 상향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실적 전망치가 8.4% 상향됐다.
삼성전자는 그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단연 실적 컨센서스도 SK하이닉스 대비 상향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HBM 부문 실적 가시화가 기대되면서 SK하이닉스 대비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화학 섹터는 하향 조정이 재개됐다. LG화학(-1.9%)과 롯데정밀화학(-8.6%)이 유독 눈에 띄는 모습이다. 철강 업종도 하향 추세다. POSCO홀딩스(-1.1%)의 올해 컨센서스가 2.2% 하향되면 섹터 전반 하락을 주도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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