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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를 넘어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AI 유망주 3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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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를 넘어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AI 유망주 3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로이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엔비디아와 같은 칩 제조사를 넘어 다양한 AI 관련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뛰어난 성과로 AI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지만, AI 기술은 한 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이 6일(현지시각)이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엔비디아 외에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만한 AI 유망주 3개를 소개했다.

1.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PLTR)


AI의 핵심은 데이터 활용에 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는 조직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고담, AIP(인공지능 플랫폼) 등 맞춤형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은 미국 정부, 동맹국 및 민간 부문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AIP는 정부 및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며 팔란티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AIP에 대한 관심 증가로 상업 고객 성장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 가속화됐다.

팔란티어는 39억 달러의 현금과 무부채 대차대조표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3~5년 동안 연간 27%의 수익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 내 262개의 상용 고객을 확보한 팔란티어는 기업 AI 기술의 가치를 입증하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2. 스노우플레이크 (SNOW)


기업의 데이터는 안전한 저장과 효율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저장 및 분석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를 쉽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을 채택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데이터 증가에 따라 사용량도 증가하는 구조다. 128%의 높은 순수익 유지율은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현재 약 9822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 170만 개의 기업 고객 잠재력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탄탄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유기적인 매출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CRWD)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데이터 및 디지털 자산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막대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는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워크로드, ID 및 데이터를 보호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위협에 적응하는 이 플랫폼은 기존 기술보다 훨씬 효과적인 보안을 제공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뛰어난 재무 성과는 이를 입증한다. 지난 5년간 연간 매출은 7배 이상 증가하여 30억 달러에 달하며, 매출의 32%를 잉여 현금 흐름으로 전환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여준다. 7억 4200만 달러의 부채와 35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3~5년 동안 연간 22%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신제품 모듈을 통한 확장 전략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강점이다. 1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은 10년 안에 22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게 큰 기회다.

다만, 79배의 높은 주가수익비율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강력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은 신중한 투자 접근을 요구한다.

결론적으로, AI 시장은 엔비디아를 넘어 다양한 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팔란티어, 스노우플레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각각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AI 유망주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업들을 통해 AI 시장의 성장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