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 하이닉스, 기술주 약세에 4%대 급락...시총 7조원 '증발'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장초반 큰 하락세를 보이며 시총 170조원대가 무너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15% 하락한 2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4.7% 하락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하루동안 7조원 넘게 증발해 168조168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11일(현지 시각) 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이날 장 중 낙폭을 2.19%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기술주 매도세가 나온 것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외로 하락한 영향 때문으로 추측된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6월 C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CPI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