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두산밥캣 목표가 대폭 하향..."업황둔화 및 합병으로 가치하락"

신한투자증권이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9% 대폭 하향 조정했다.

25일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기존 6만4000원이였던 두산밥캣의 목표 주가를 5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낮췄다.
두산밥캣은 이날 10시 12분 기준 전일대비 8.93% 하락한 4만2850원에 거래되고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높은 기저와 시장 수요 둔화로 어닝 쇼크가 왔고, 지배구조 재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두산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매출 16억3000만 달러(2조2366억 원), 영업이익 1억7000천만 달러(2395억 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률은 51% 감소했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3%, 29%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가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와의 주식 교환 및 공개 매수를 통한 상장폐지 진행이 중요한 관점"이라며 "지배구조 재편 과정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 교환 무산 시 일부 주가 회복이 예상되나, 업황 둔화와 신뢰 저하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주식 교환에 성공해도 로보틱스의 가치를 지지하며 시너지를 보이기에는 시차가 존재 지금 당장은 기존 투자 전력에서 벗어나 분석에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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