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새내기 우리투자증권, "10년 내 초대형IB 도약할 것"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새내기 우리투자증권, "10년 내 초대형IB 도약할 것"

5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우리투자증권 출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성용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5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우리투자증권 출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성용 기자
새롭게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10년내 '초대형IB'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5일 우리투자증권은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전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양완규 IB부문 부사장, 박기웅 S&T(세일즈&트레이딩) 부문 부사장, 심기우 리테일(주식중개 및 자산관리)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남기천 대표이사 합병 원년의 첫 목표로 '종합증권사로서 성공적 출범과 사업 기초 체력 확보'를 제시하며 "기존 포스증권의 리테일 펀드 판매와 우리 종금의 IB업무를 지속 확장 하는 한편,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주식중개영업을 개시하는 등 하반기에는 증권사 본연의 영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핵심사업(IB, S&T) 강화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그룹 시너지 영역 확대 △ 증권·종금 통합체계 구축 등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 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우리투자증권의 기업금융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우리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그룹사와 협력해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에 이르는 기업생애주기별 토탈금융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다음으로 '기업과 개인에게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체계를 갖춘 초대형 IB'라는 비전과 함께 '디지털과 IB가 강력한 종합증권사'라는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대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량PF에 투자 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IB 부문 경쟁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 말했다.

남 대표는 "우리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후발주자로서 한계를 조속히 극복할 것"이라며, "대규모 자본력과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에게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B부문 양완규 부사장은 '기업생애주기별 자금조달 흐름 전반에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Total Financial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먼저, 출범 초기에는 △PE, VC 등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 △IPO, 채권발행, 인수금융 등 주선권 확보 △자분투자 확대 등을 통해 투자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이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운용 가능한 영업 가용 자본은 약 4조원 수준이다.

이는 다른 초대형 IB에 준하는 영업자본 규모로 증권시장 내 고속성장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S&T부문 박기웅 부사장은 '발행시장(IB)과 고객(Retail)의 브릿지 역할 강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출범 초기에 RP, CMA, 유가증권 등 국내 상품 기반 S&T 역할 재정비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후 해외채권, 대체자산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중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조성자(Marker)로 성장해 2028년까지 운용자산 1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리테일 부문 심기우 부사장은 금융투자상품의 판매 기반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국내주식 중개 MTS를 연내 오픈해 우리투자증권의 다양한 상품(발행어음, CAM, 펀드/ETF, 연금/IRP)을 개인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펀드슈퍼마켓 기능에 더해 주식, 채권 중개가 가능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고액자산가 3만명, 고객자산 4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초고액자산가를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PB 영업의 거점 센터로 활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