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테마로 한 솔라나(Solana) 기반 제작 DJT 토큰이 7일(현지시각) 특정 고래 지갑에서 200만 달러가 매각되며 90%의 가격이 폭락했다.
순식간에 시가총액이 55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DJT 토큰 전체의 20%를 보유하고 있던 '4UGm6'라는 지갑은 이번 거래로 15500 SOL을 손에 넣었다.
이 지분은 이후 4개의 다른 지갑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DJT 토큰은 지난 6월 초 발행된 후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아들 배런 트럼프(Barron Trump)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순식간에 주목을 받으며 시가총액을 끌어올렸다.
트럼프 측에서는 이번 암호화폐 거래에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해당 코인을 만든 마틴 슈크렐리(Martin Shkreli)는 이번 가격 하락에 대해 자신의 SNS X를 통해 배런 트럼프가 관여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그(배런)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나는 프라이빗 키도 토큰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트럼프의 공식 토큰이라는 이해로 제작을 도왔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답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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