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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옵션 시장 활황...XRP ETF 탄생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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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옵션 시장 활황...XRP ETF 탄생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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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의 새로운 엑스레이피(XRP) 옵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 결제에 특화된 암호화폐의 가격이 이달 말까지 두 배로 상승할 것이라고 베팅하는 1.10달러 콜옵션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앰버데이터(Amberdata)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XRP 1.10달러 콜옵션의 미결제약정은 434만7000개, 244만 달러 상당으로, 데리비트에서 거래 가능한 XRP 옵션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이 금액은 설립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옵션 시장에 있어서는 매우 큰 규모다.

이른바 오픈 포지션(활성 베팅 수)은 지난 5개월 동안에만 838,000개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블로핀(BloFin) 옵션 거래 및 리서치 책임자 그리핀 아던(Griffin Ardern)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1.10달러 콜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은 순매수 포지션을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감마 분포를 보면 30일 만료되는 순매수 포지션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2주간 0.75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다면 XRP 가격은 1.1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서 "아마도 기관투자자들이 미국에서 XRP ETF(상장지수펀드)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이 가격 급등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달 30% 이상 상승해 62센트까지 올랐지만 이후 57센트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반면 펄서 트레이딩 캐피탈(Pulsar Trading Capital)의 옵션 트레이더인 마틴 청(Martin Cheung)은 28일까지 가격이 1.1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XRP는 올해 크게 상승할 것이고, 더 나아가 다음 승인된 ETF가 XRP와 솔라나(SOL)가 될 것이라는 데 사람들이 베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8월 말이라는 시점은 너무 이르다"며 "만약 XRP ETF가 발표되면 가격이 예를 들어 20% 정도 상승할 수 있지만, 1.10달러는 너무 멀었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