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2700대를 코앞에 두고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9포인트(1.99%) 오른 2695.49로 출발했다. 장중 최고는 2699.6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14억원, 21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1조4484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추세가 뚜렷해진 데 이어 시장 예상치를 웃돈 7월 소매판매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등했다.
엔비디아(4.05%↑) 강세에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3.89%↑)가 8만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거래일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6.96%↑), 한미반도체(7.76%↑) 등도 올랐다.
그외 상위 종목의 등락율은 다음과 같다.
LG에너지솔루션(0.1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5.18%↑), 삼성전자우(3.85%↑), 셀트리온(1.34%↑), 기아(3.52%↑), KB금융(0.47%↓), 신한지주(0.91%↑)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한국화장품제조(20.34%↑), 토니모리(7.96%↑), 한국콜마(4.76%↑) 등 화장품주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50포인트(1.22%) 오른 786.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1포인트(1.35%) 오른 787.34로 출발해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2억원, 46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32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상위 10대 종목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에코프로비엠(2.10%↓), 알테오젠(2.91%↑), 에코프로(1.32%↓), HLB(6.32%↑), 엔켐(14.05%↑), 삼천당제약(9.72%↑), 휴젤(3.03%) 리노공업(4.96%↑) 리가켐바이오(0.77%↓), 셀트리온제약(1.82%↓)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40억원, 7조8천76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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