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그룹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아틸라 파스토르'를 초청해 휠체어 아동 대상으로 직접 개별 레슨을 진행해 연주 기법을 전수했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세계적인 명사가 휠체어 사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교육하는 '명사 특강'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한 아틸라 파스토르는 유럽, 아시아, 남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음악 거장이다. 그는 비엔나 필하모닉 어워드 수상, 오스트리아 국제 체임버뮤직 페스티벌 1위, Liezen 국제 콩쿠르 1위 등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강에서 아틸라 파스토르는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악기 연주 기법을 전수했다. 현장에선 순차 통역도 함께 진행돼 휠체어 사용 아동들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아카데미 상상인'은 상상인그룹이 음악 및 예술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협력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체능 분야 재능 발굴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의 일환으로 진행된 '명사 특강'은 음악적 재능을 키우는 데서 나아가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에게 개별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음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명사 특강에선 현악기 줄을 지원하는 후원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연주하는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2기 단원들에게 현악기 줄을 지원함으로써 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상상인그룹은 지난해 12월에도 명사 특강을 진행해 올바른 바이올린 연주 자세에 대한 교육과 함께 바이올린 어깨 받침도 후원해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올바른 자세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매년 새로운 악기와 주제를 설정하고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특성과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해 음악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음악 명사와 소통하면서 성장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1기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기존 단원 20명에 더해 신규 단원 4명을 선발해 총 24명의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참여하는 2기를 출범했다.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1기 단원들은 지난 5월25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 '2024 피크닉 데이'에서 '상상휠(Wheel) 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이뤄 첫 연주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상상인그룹은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만 6~18세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2018년부터 제공해 3600여 명의 아동이 지원받았다. 나아가 휠체어 사용 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해 '희망나무 심기', '세잎클로버 페스티벌', '가정의달 제철음식 선물', '반려나무 양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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