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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리게티 컴퓨팅, 58% 폭등...뉴욕증시 양자 컴퓨팅 업종 '들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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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리게티 컴퓨팅, 58% 폭등...뉴욕증시 양자 컴퓨팅 업종 '들썩 들썩'

리케티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리케티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
리게티 컴퓨팅(RGTI)이 1억 달러 규모의 주식 공모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25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58.05% 폭등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자금 확보를 통한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리게티 컴퓨팅 뿐만 아니라 다른 양자 컴퓨팅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아르킷 퀀텀(37.23%)과 퀀텀 컴퓨팅(26.23%)도 큰 폭으로 치솟았는데, 이는 리게티 컴퓨팅의 폭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아이온큐(-2.89 %)와 디웨이브 퀀텀(-1.37 %)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인베스팅, 시킹알파 등 투자 전문매체에 따르면 리게티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 자본과 자본 지출 등에 활용해 절대 영도에 가까운 온도에서 작동하는 초전도 회로를 이용한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두 개의 큐비트 사이에서 수행되는 양자 게이트 연산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높이고, 더 많은 큐비트를 가진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리게티 최고경영자(CEO)인 수보드 쿨카르니 박사는 "양자 컴퓨팅 분야와 우리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국가 연구소와 학술 기관에서 온프레미스 양자 컴퓨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쿨카르니 박사는 또한 "기술이 발전하고 양자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이 개발됨에 따라 산업과 민간 부문에서도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리게티는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리버레인(Riverlane) 및 그래픽 처리 장치(GPU) 분야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양자 오류 수정 및 하이브리드 컴퓨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리버레인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 컴퓨터의 오류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GPU를 활용한 양자 컴퓨팅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리게티는 정부 계약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양자 정보 과학 분야 육성 법안인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재승인 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게티는 84큐비트 안카(Ankaa) 3 시스템을 2024년 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며, 시스템 확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시킹알파는 리게티 컴퓨팅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2년 안에 주가를 폭등시킬 수 있는 4가지 촉매제로 84큐비트 양자 컴퓨터 출시, 정부 계약 체결, 파트너십 확대,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리게티 컴퓨팅의 주가 폭등이 양자 컴퓨팅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리게티 컴퓨팅의 자금 조달 성공은 다른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