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JMP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대감에 제약·바이오주 '활짝'

글로벌이코노믹

美 JMP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대감에 제약·바이오주 '활짝'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 등락률. 그래프=김성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 등락률. 그래프=김성용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오는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 네오이뮨텍 등이 현장에 나서 해외 투자 유치와 협력 강화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1983년 시작돼 올해 43회를 맞은 이 콘퍼런스에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50여개, 참가자 8000명 이상이 모일 전망이다.

각국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대대적인 참여가 주목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릿지 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는 올해들어 이날까지 20.80%(780원) 오른 4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6.01%(5만7000원)오른 100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해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그외 네오이뮨텍과 에이비엘바이오도 각각 16.71%, 7.19% 올랐다. 이들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 키워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헬스케어 정책 △비만치료제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바이오파마 인수합병(M&A) △인공지능(AI)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로 9년 연속 JPMHC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2일 차인 14일 메인 행사장인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의 그랜드 볼룸에서 '4E(Excellence)'를 주제로 발표한다.
4E는 존 림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선정한 슬로건으로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우수한 운영효율(Operation Excellence), 최고 품질(Quality Excellence), 뛰어난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특히 2025년의 핵심 사업인 제5공장의 완공 계획과 함께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소개한다. 이 시설은 ADC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메인 트랙 발표를 진행했던 셀트리온은 ADC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등 신약 개발 성과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사업 계획도 공개할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공식 현장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는 이정규 대표이사가 연단에 선다.

이 대표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등 회사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를 소개하고 향후 기업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한다. 해당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 타진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와 협의에도 착수한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T 세포 증폭제 NT-I7(Efineptakin alfa)과 CAR-T 치료제 병용 임상시험(NIT-112)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십을 논의해오던 글로벌 기업들과의 후속 미팅을 이어가는 한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에이비엘바이오의 노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지속될 예정"이라며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침체를 겪었던 바이오 업계가 작년부터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그 반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의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자금 조달과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국내 신약개발 역량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평가가 높아짐에 따라, 기술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진다면, 바이오업계의 반등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