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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양자컴퓨터 주가...상용화 시기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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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양자컴퓨터 주가...상용화 시기 의견 분분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식' 에 참석해 퀀텀코리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시관에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로부터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식' 에 참석해 퀀텀코리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시관에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로부터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면서 16일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에 대한 업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관련 종목은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첨단소재는 전장보다 22.45% 급등한 7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29.98% 내린 4460원으로 하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15일 29.82% 오르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이날까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윈플러스(8.61%), 시큐센(11.80%) 등 양자컴퓨터 테마로 분류되는 관련 종목들이 이날 일제히 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자 최근 급락했던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힌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MS의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 미트라 아지지라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2025년을 "양자 기술 준비 해(Quantum-Ready Year)"로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와 있다"며 "우리는 양자 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이에 기업에 양자 기술의 혁신에 대한 통찰과 도구를 제공하는 새로운 '양자 준비 프로그램'(Quantum Ready Program)도 발표했다.

MS는 구글, IBM 등과 함께 양자 컴퓨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아지지라드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행동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 1년간 양자 연구와 개발이 빠르게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33.48%), 퀀텀컴퓨팅(55.45%), 리게티컴퓨팅(22.23%) 등 양자컴퓨터 업종이 오른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지원 발표에 힘입어 아이온큐가 상승한 가운데 리게티컴퓨팅은 금융서비스 기업인 B라일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급등했다"고 밝혔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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