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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하이닉스, 반도체에서 경쟁력 재차 입증...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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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하이닉스, 반도체에서 경쟁력 재차 입증... 목표가 ↑"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에서 경쟁력을 재차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26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종가는 21만 9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도 SK하이닉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44% 증가하면서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3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 7670억 원 영업이익 8조 8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5%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은 66조1930억 원, 영업이익은 23조467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사진=대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사진=대신증권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1분기 일시적인 실적 둔화 이후 2분기부터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AI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계절적인 IT 수요 둔화와 상반기까지 PC·스마트폰 OEM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신 연구원은 "다만 2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DRAM 사업부 실적은 완만한 성장세를 예상한다"며 "이는 작년 3분기 IT 성수기 효과, DDR5·LPDDR5와 같은 고용량 메모리 탑재량 증가, 12단 HBM3E 공급 확대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31% 증가한 86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33조 7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는 일반 IT 제품 수요 회복의 강도가 NAND와 커머디티 DRAM의 실적 성장 및 주가의 추가 상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