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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LIG넥스원, 미래 전장 기술 확보 기대감...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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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LIG넥스원, 미래 전장 기술 확보 기대감... 목표가 ↑"

LIG넥스원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해궁' 함대공 미사일. 아군 함정을 날아오는 적의 대함유도탄과 항공기 등 다양한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이미지 확대보기
LIG넥스원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해궁' 함대공 미사일. 아군 함정을 날아오는 적의 대함유도탄과 항공기 등 다양한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메리츠증권은 17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장기 방향성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8만 4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한 1조 1700억원, 영업이익은 69.9% 증가한 62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LIG넥스원 실적추이. 자료=메리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IG넥스원 실적추이. 자료=메리츠증권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절대적인 수치가 컨센서스를 상회한 데에 반해 당분기 영업이익률은 5.4%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는데(컨센서스 6.1%),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개발사업의 비중 확대 및 인니향 무전기 사업의 반영으로 인한 매출 믹스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4년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23%을 기록했으며 올해 수출 비중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2024년은 수출 7747억원 중 저수익성 인니 무전기 사업이 약 3200억원 반영(비중 41%)된 것에 반해 올해는 UAE향 천궁II 양산 본격화가 시작된다는 점(2025년 하반기 말 전망)을 감안 시 질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보수적인 이익률 가이던스(OPM 6~7% 수준)가 제시된 이유는 신사업 투자 기조가 유지되며 경상개발비 및 GRC의 영업손실(연간 -150억원 추정) 반영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군용 드론(대드론 방어체계&드론 탑재체) 및 사족보행 로봇(GRC)을 통한 미래 전장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동사에 대한 장기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방향성에 초점을 둔다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이 연구원은 "천궁II에서 L-SAM으로 이어지는 중동향 방공망 수출 파이프라인 및 2025년말~2026년 중 미국향 비궁 수출이 기대되기에, 단기 실적보다는 수주 모멘텀 및 미래 전장 기술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할 것"이라고 마무리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