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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기술 기업 'MJ 레이저', 디피컴머설 통해 한국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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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기술 기업 'MJ 레이저', 디피컴머설 통해 한국시장 본격 진출


(주)디피컴머설 박영규 대표가 첨단 레이저 기술로 가공된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주)디피컴머설이미지 확대보기
(주)디피컴머설 박영규 대표가 첨단 레이저 기술로 가공된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주)디피컴머설

합성 다이아몬드인 PCD(Poly Crystalline Diamond) 기술을 선도하는 'MJ 레이저'가 (주)디피컴머설과 협력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파트너 디피컴머설은 17일 MJ레이저가 한국 시장에 전격 진출하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판매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합성 다이아몬드인 PCD(Poly Crystalline Diamond) 산업 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소재다. 경도와 내마모성이 큰 PCD 소재로 공구의 팁을 만들고, 이를 공구에 부착하여 사용하면 초경(Carbide) 공구에 비해 훨씬 좋은 가공 효과와 생산 효율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주)디피컴머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주)디피컴머설

기존에 PCD 공구는 전극을 통해 높은 온도를 내는 방식인 방전기와 와이어기로 만들었다면, 현재는 레이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레이저 빛으로 소재를 가공하는 방식까지 개발된 상태다.

당초 PCD 공구를 가공하는 레이저기는 일본과 유럽의 회사들의 주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불과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의 레이저기 회사들이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양한 중국 PCD 레이저기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회사로 ‘MJ 레이저’가 있다.

‘중국 기계 공업 금속 절삭 공구 기술 협회’의 공인된 자료에 따르면, MJ 레이저는 2023년 중국 내 PCD 레이저기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인 2024년의 경우 약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주)디피컴머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주)디피컴머설

MJ 레이저는 어떤회사인가?


MJ 레이저는 2014년 폭스콘社 사내에 진행했던 레이저 가공 연구를 바탕으로 2016년에 회사를 설립하여 시작되었다. 2019년에는 PCD 5축 레이저기가 정식 출시되었다. MJ 레이저가 중국에서 판매 1위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빠른 제품 개선, 고객 서비스 등 많은 요인이 있지만, 그 중 기술력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Reverse Cutting’ 정삭 가공 기술은 MJ 레이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공구를 거꾸로 뒤집어서 PCD 층의 하단에서 상단 방향으로 레이저를 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정삭 가공면을 보다 안정적으로 가공할 수 있다.

Reverse Cutting으로 정삭 가공하면 공구에 여러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 날 끝에 검은 선이 생기지 않아 공구 성능과 수명이 향상된다. 둘째, 표면 조도가 더 깔끔하게 향상된다. 셋째, 날이 더 예리하고 날카롭게 가공된다.

지난해 7월 MJ 레이저기는 ㈜디피컴머설과 한국 시장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디피컴머설은 MJ 레이저의 한국 총판으로서 한국에서 제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설치, 기술 지원, 수리를 담당하고 있다.

(주)디피컴머설은 어떤회사인가?

(주)디피컴머설은 2024년 07월 중국 심천목격과기유한공사 (레이저 기계 브랜드명 : MJ LASER)와 한국내 레이저 기계를 이용한 PCD( Polycrystalline Diamond) 및 MCD(Mono Crystalline Diamond)공구제작 기계를 판매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주)디피컴머설은 기존 와이어기계로는 한계가 있는 MCD(Mono Crystalline Diamond)와 CVD(Chemical Vapor Deposition)를 가공할 수 있는 레이저기계를 판매, 국내 공구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기존 레이저기계의 가격을 대중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주)디피컴머설 박영규 대표는 "이번 MJ레이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최신 레이저 기술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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