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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쇼핑, 해외 기반으로 양호한 흐름... 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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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쇼핑, 해외 기반으로 양호한 흐름... 목표가 유지"

롯데쇼핑 CI. 사진=롯데쇼핑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쇼핑 CI. 사진=롯데쇼핑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롯데쇼핑에 대해 체질 개선에 성과를 이룬 만큼 해외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11월에 롯데그룹에 대한 유동성 위기 루머가 돌면서 롯데쇼핑의 주가 또한 크게 하락 한 바 있어 그룹사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일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참석하는 IR 데이가 진행 됐었다"면서 "시장의 오해가 해소되면서 최근 롯데쇼핑의 주가(연초이후 +19.4%)는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쇼핑 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

IR 데이는 롯데쇼핑뿐 아니라 롯데지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롯데케미칼이 참여해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대상으로 그룹의 현황과 각 사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국내에서 체질 개선에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에, 이번 통합 IR 데이에서 회사의 해외사업 비전과 성과를 강조했다"며 "2024년 순매출액 기준 롯데쇼핑의 해외사업(할인점과 백화점 합산) 매출은 12%로 2019년 8.8%와 대조된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롯데쇼핑의 해외 할인점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3개년 동안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롯데쇼핑이 2023년 7월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한 웨스트레이크몰은 2024년 10~11월 영업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부터 회사의 해외사업 성과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2030년 해외사업 매출 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총괄하는 법인을 설립(싱가포르 HQ) 후 상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월마트를 포함한 글로벌 유통사는 효율적인 재고관리와 비용 절감을 위하여 AI에 투자하고 있는데, 롯데쇼핑은 선제적으로 리테일 테크에 관심을 가지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유통 특화 AI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