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26일 여의도에 위치한 TP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상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 전 회장은 슬하에 장녀 김진현(45) 씨와 차녀 김진이(43)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 등 딸 둘과 아들 김 대표를 두고 있다.
그룹 내에서 미국 전문가로 꼽히기 때문에 연내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미국 법인 신규 설립 또는 인수·합병 등의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2021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이현(68) 키움증권 부회장도 김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김 대표의 키움증권에서의 구체적인 역할 등에 대해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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