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브랜드와 제네시스의 미국 내 신차 거래가격은 각각 3만 7000달러와 6만 5000달러 수준”이라며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현대차 55만 6000대, 제네시스 5만 2000대로, 산술적으로 최대 연간 8조 8000억원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플랜트 공장 가동 돌입, 한국·미국 공장 간 생산 믹스 조정, 재고 활용, 인센티브 축소 등의 자구적 노력에 환율 효과가 더해져 실제 비용은 추산한 것보다 적은 2조~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81조원,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13조 5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당장은 7%대의 배당수익률과 상반기 중에 있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만들어 줄 주가 하방 지지력을 기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나믹스 중심의 로보틱스 내재화, GM·웨이모와의 협력, SDV 전환 등 주가의 장기 리레이팅 기반은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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