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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현대차, 관세 불확실성 걷힐때까지 주가 등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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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현대차, 관세 불확실성 걷힐때까지 주가 등락 불가피"

현대차 CI.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CI. 사진=현대차
신한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관세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주가 등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종전 29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8만 7000원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브랜드와 제네시스의 미국 내 신차 거래가격은 각각 3만 7000달러와 6만 5000달러 수준”이라며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현대차 55만 6000대, 제네시스 5만 2000대로, 산술적으로 최대 연간 8조 8000억원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투자 지표. 자료=신한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투자 지표. 자료=신한투자증권

메타플랜트 공장 가동 돌입, 한국·미국 공장 간 생산 믹스 조정, 재고 활용, 인센티브 축소 등의 자구적 노력에 환율 효과가 더해져 실제 비용은 추산한 것보다 적은 2조~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81조원,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13조 5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당장은 7%대의 배당수익률과 상반기 중에 있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만들어 줄 주가 하방 지지력을 기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나믹스 중심의 로보틱스 내재화, GM·웨이모와의 협력, SDV 전환 등 주가의 장기 리레이팅 기반은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