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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한화오션, 이익 성장 사이클 진입...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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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한화오션, 이익 성장 사이클 진입... 목표가 상향"

한화오션 CI.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CI. 사진=한화오션
DS투자증권은 7일 한화오션에 대해 본격적 이익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현재주가는 7만8900원(5월 2일 기준)으로, 목표주가 12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52.1%다.

앙현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저선가 물량이 1분기 80%에서 4분기 42%까지 빠르게 감소해 이익은 본격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영업이익률 8.2%)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환율 영향은 3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제외해도 우수한 실적이다.

양 연구원은 “동사는 2023년 중선가 선박 수주를 전략적으로 지양해, 4분기 건조 비중에서 고선가 선박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2022년 저선가 수주 물량이 1분기 80%에서 4분기 42%로 급감하고, 2024년 고선가 선박 건조 비중이 늘어나면서 연말 상선 부문 이익만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오션 투자 지표. 자료=DS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투자 지표. 자료=DS투자증권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플로팅도크와 크레인에 6000억원을 투자해 상선 연간 건조능력을 기존 36척에서 40~41척으로, 해양플랜트는 1~2기에서 3~4기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 연구원은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시장에서 경쟁사의 독과점적 수주능력이 제한적인 만큼, 동사가 유일하게 FLNG 건조 이력을 보유해 신규 수주 및 시장 재진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상선·해양·특수선 생산능력 증설도 추진 중이다. 미국 필리조선소 등 해외 거점 활용과 방산 신조까지 사업 확장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양 연구원은 “동사는 캐파 문제 없이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할 수 있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