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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美주식 거래 한때 장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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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美주식 거래 한때 장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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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타워.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거래 시스템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간밤 미국 주식 매수와 매도가 1시간 넘게 멈추며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미국 정규 시장 개장부터 메리츠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매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약 1시간 20분 뒤에 전산 장애가 해결됐지만 이로 인한 투자자 불만은 지속되고 있다. 오류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다.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 보상 대상과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관련 보상 조치 안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증권사들의 전산 장애 오류가 잦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에서도 지난달 3일과 4일 이틀 동안 국내 주식 주문이 지연되는 등 전산장애가 일어났다. 당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증시에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증시 역시 하락장이었던 바람에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지난달 18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8시50분)이 열리는 오전 8시부터 8시13분까지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 체결이 지연되는 오류가 나타났다.

지난 3월5일에는 한국투자증권 미국 주식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주식 현지 브로커 측의 전산 문제로 3분간 나스닥 거래소 주문에 문제가 있었다. 지난 3월19일에는 토스증권 해외 종목 정보 조회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