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 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674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늘었다. 컨센서스(4조 5042억원, 5352억원)와 당사 추정치(4조 5633억원, 5348억원)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상회했다.

이에 대해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의 성숙화로 마케팅 비용이 안정되고 감가상각비가 감소한 점이 주요 원인이다”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합산한 자본적지출(CAPEX)은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에 따른 유심 교체 비용과 가입자 유출 및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등 악재를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이와 함께 과징금·과태료 등 잠재 비용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향후 사이버 침해 사고 대응과 고객 신뢰 회복 측면의 비용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 시점이 향후 실적 및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배당금 전년 동일 가정시)이 6.8%로 예상되며, 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에이닷 가입자 증가 등 AI 관련 사업 강화 기대감이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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